#DAY5. 변영주 감독님 명언 받아 적어 왔습니다/ 23. 08. 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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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데일리 레터! 평소보다 할 말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어제의 행사가 알찼다는 말이겠죠? 관객의 마음을 울린 변영주 감독님의 25주년 토크부터, 세계 각국의 여성영화제 관계자들과 영화학자들이 참석해주신 25주년 포럼, 이미지와 기록에 대한 재현의 윤리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은 여성 창작자들의 깊이 있는 쟁점 토크, 홍보대사 옥자연 배우의 최애 영화 <안토니아스 라인>을 주제로 나눈 스타 토크까지! 무엇하나 놓칠 수 없던 시우프의 현장들을 소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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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우프 소식 #DAY 5
🎬 PREVIEW
: <잠자리 구하기>, <가족의 시간>
🗣 TALK! TALK! TALK!
: 변영주 감독님 명언 받아 적어 왔습니다,
<불꽃 속에 태어나서> 25주년 토크 현장
💜 EVENT
: 여성영화, 끊임없는 고민의 장! 25주년 포럼 & 쟁점 토크 현장
📹 SIWFF-LOG
: 홍보대사 옥자연 배우와 함께한 스타 토크! <안토니아스 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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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 코우보 | 핀란드, 스웨덴 | 2023 | 116min |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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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3대 가족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짧게 연출됐던 가족의 단란함과 행복함은 알코올 중독을 앓는 할아버지의 난동과 함께 막을 내립니다. 대사보단 제스처, 해석이 필요한 침묵으로 여성들이 지고 있는 가족이란 짐을 조용히 응시한 작품. 유머와 비극을 적절히 섞어 모두가 공감할법한 보편적인 질문을 빚어낸 감독의 예리한 시선이 돋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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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0 | 2023.08.29 | 16:00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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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자리 구하기 Saving a Dragonfly
홍다예 | 한국 | 2022 | 80min | 발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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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를 치르는 아이들이 콩나물시루처럼 자라나는 고등학교 교실. 그를 거쳐 어른이 된 누구나 통과했을 기억과 경험을 담은 <잠자리 구하기>는 홍다예 감독이 2014년부터 자신의 일상을 직접 기록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입시 전후로 겪는 온갖 종류의 갈등, 그로부터 비롯된 내밀한 상처를 담은 <잠자리 구하기>는 어른이 되어서도 해결되지 않은 불안, 그 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으며 관객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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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4 | 2023.08.30 |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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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주 감독님 명언
받아 적어왔습니다 🖌
[25주년 토크] 나를 키운 여성영화
<불꽃 속에 태어나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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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변영주 감독님과 함께하는
영: 영화 이야기?! 월요일 저녁일지라도
주: 주언혀 문제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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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주 감독 X 이화정 저널리스트 조합의
25주년 토크! 🎬
여성영화의 고전이라 불리는
리지 보든 감독의 영화!
<불꽃 속에 태어나서>의 감상과
현재적 의미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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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꽃 속에 태어나서>
리지 보든 | 미국 | 1983 | 81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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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민주주의 해방전쟁’ 이후 10년이 지난 근미래의 뉴욕, 젠더와 실업을 둘러싼 문제는 여전하고 거리 폭력이 늘고 있다. 인종도 계급도 다른 다양한 출신 배경을 가진 여성들은 완성되지 않은 평등을 쟁취하고자 페미니스트 항쟁을 준비한다. 80년대 미국 독립영화계를 뒤흔든 강렬한 여성주의 화제작. 할리우드외신협회, 더필름파운데이션의 후원으로 앤솔로지필름아카이브가 복원.
▶SIWFF 상영작 <슈퍼 에이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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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늦은 저녁임에도
관객으로 가득 찼던 상영관 🔥
영화의 온도와 비슷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꾹꾹 눌러 담고 싶은
변영주 감독님의 명언이 쏟아지기도 했던 자리!
듣는 사람 가슴 울린 따끈따끈 말.말.말!
바로 정리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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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모든 운동은 실수를 거쳐요.
때때로 필요 이상으로 과격해지기도 하고,
핵심을 넘겨짚지 못할 때도 있고.
그건 실수의 영역이라 계속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지
잘못된 부분은 아니거든요"
- 변영주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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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출신 배경을 가진 여성들이
완성되지 않은 평등을 쟁취하고자
페미니스트 항쟁을 펼치는 과정을 담은 영화
<불꽃 속에 태어나서> !
서로 다른 여성주의적 관점을 지닌 이들은
시위와 저항의 방식을 두고
저마다의 입장에 따라 분화되고 교차하는데요.
이와 같은 현상은
영화 개봉으로부터 40년이 지난
오늘의 시점과도 교차점을 형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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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주 감독은 위와 같은 주제를 이야기하며
'블랙팬서'를 예로 들었죠.
미국 흑인 인권 운동에서 가장 과격했던 단체 '블랙팬서'는
흑인 인권에 관한 법률, 시스템의 변화가 이뤄지며
자연스레 역사 속으로 사라졌는데요.
변영주 감독은 '과격함'을 빚어낸 건
"시스템의 문제"라고 지적하며
"영화 속에서 현시대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재미있었다"는 감상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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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에 고등학교 2학년이었어요.
그 해 만들어진 영화인데,
몇십 년이 흐른 지금
내가 사는 공동체를 고민하거나 해석할 때
여전히 유효한 부분이 있다는 게.
(...)
영화에서도 남자들이 시위를 하잖아요.
정부가 장애인과 여성에게만 기회를 줘서 역차별을 당한다고.
재작년 우리나라인 줄 알고 깜놀!
이렇게 혐오임이 분명한 잘못된 주장들이
결국 우리 모두가 시스템 안에서 보호받게 하는 데
방해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 변영주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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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굉장히 많은 여성 감독들이
독립영화를 만들고 있어요.
미디어를 통해서 열심히 싸우고 있는,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여성 다큐멘터리 감독들.
그분들의 영화를 놓치지 말아 주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가장 먼저 하고 싶어요"
- 변영주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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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대한 분노를
<불꽃 속에 태어나서>에 녹여낸 리지 보든과 같이
"현재의 창작자들은 어떤 예술 활동, 미디어 활동으로
이와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를 묻는 관객의 질문에
변영주 감독은 위와 같은 답변을 내놓으며
최전선에서 촬약하는 여성 다큐멘터리 감독들에게
힘을 전했습니다.
이후 몇 초의 고민을 이어간 변영주 감독!
아래의 말을 더하며
관객의 마음에 작은 희망의 불을 켜주셨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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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주 절망하지만
금방 멀쩡해지려고 애쓰는 편이에요.
사람들이 결국 선의를 향해 전진한다는 것을
믿고 있기 때문에.
(...)
기본적으로 선의를 향한 마음이 없었다면
인류는 1726년 정도에 멸망했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 변영주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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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있습니다, 여러분...!
사실 변영주 감독님이 생각했던
'나를 키운 여성영화'는
<불꽃 속에 태어나서>가 아니었다는 사실..!? 🥲
아래 말.말.말을 통해
변영주 감독님의 추천작을 확인해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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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년 특별전 RE:Discover 섹션의
상영작 추천을 제안받은 뒤
제 머릿속에 떠오른 영화는
<전사의 징표>라는 다큐멘터리였어요.
제가 살면서 봤던 다큐멘터리 중
베스트 5위 안에 드는 작품인데요.
제가 제목을 헷갈린 거예요.
당시 '프로젝트 불꽃'이라는 제목의
드라마 대본을 수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동 웃음)
<전사의 징표>는
흑인 여성 감독인 프라티바 파마가
아프리카에 방문해
노예의 역사를 다룸과 동시에
현지 아프리카에서 벌어지는
여성 할례에 대한 반대를 담아낸 작품이에요.
인종과 계급, 여성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엮어내
전 세계 모든 사람을 연결하는 다큐멘터리죠.
- 변영주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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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년 포럼
여성영화제의 역사와
새로운 관객을 위한 고민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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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곳곳의 여성영화제 기획자 및 영화학자들이
25회 여성국제영화제에 모인 이유! 👀
시대와 함께 변화해온 여성영화(사)의 진화,
그 흐름과 현재를 살펴보고
여성영화 발견과 기록 및 연대의 장으로서
여성영화제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 ✨
25주년 포럼이 개최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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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해마다 함께해주신
든든한 지원자!
일본영상예술학협회 회장을 역임 중인
사이토 아야코 메이지가쿠인대학교 문학부 예술학과 교수가
기조 발표로 포럼의 문을 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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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영화 재발견하고, 되찾기
:'여성과 영화'에서 출발해 '여성영화'에 이르는 여정"이란
제목의 발표를 통해
'여성영화'의 정의,
1960년대 후반부터 일어난 페미니즘 운동,
그로부터 피어난 여성 영화와 영화제의 역사,
페미니즘 영화에서 한발 더 나아가
더욱 확장된 개념에서의
여성과 영화를 고민해보는 지점까지! 💭
포럼에서 함께 이야기해보면 좋을
다양한 키워드를 제안해주셨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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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회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만의 위민메이크스웨이브스 국제영화제의
로페이치아 집행위원장,
도르트문트+쾰른국제여성영화제의
극영화 경쟁 부문 시니어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슈테파니 괴르츠,
동아시아 영화와 페미니스트 이론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와다-마르시아노 미쓰요
교토대학교 영화미디어학 교수,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으로 활동 중인
권은선 평론가와
지역여성영화제네트워크 대표를 맡고 있는
광주국제여성영화제의 김채희 집행위원장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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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 아야코 교수를 포함,
세계 곳곳에서 시우프를 방문한 일곱 명의 패널이
여성영화의 역사와 여성영화제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눠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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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의 여성영화제가 '끈질기게' 견딘 시간과
현재 직면한 숙제들,
새로운 관객을 만나기 위한 시도까지!
활발한 의견 교류가 오갔던 문화 소통의 장! 🌏
각자가 품은 고민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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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다루는
까다로움과 즐거움
쟁점 토크
'이미지, 벽 또는 가능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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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중요한 여성주의 현안이나
주목할 만한 영화적 의제를 선정해 제시하고
관련 작품의 상영과 토론을 마련하는 '쟁점들' 섹션 🎬
이번 주제는 '이미지, 저항의 기술'인데요.
올해의 '쟁점들' 섹션에선
여성과 이미지 사이 관계를 돌아보며
기록과 재현의 고민을 안고 뚜벅뚜벅 걸어온
여러 세대 여성 창작자의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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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들' 섹션의 상영작을 바탕으로
비평가와 창작자의 눈으로 바라본
여성과 이미지 사이 관계,
창작물 내 기록과 재현에 대한 창작자들의 고민과
그 역사를 짚어보는 자리도 마련됐죠 !
쟁점 토크가 관객을 만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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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관람한 뒤
"재현의 윤리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을 하게 되었다"고 밝힌
손시내 프로그래머.
'선정적이다', '폭력을 재생산한다'는 비판을 넘어
"이미지를 다룬다는 것에 대해 재고"하고,
문제제기되는 상황에 대해
"충분한 저항이 될 수 있을 다른 실천을 찾아보고 싶었다"는 말로
토크의 시작을 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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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벽 또는 가능성'이라는 주제 아래 모인
네 명의 여성 창작자!
<이것은 보이는 것과 다르다>로
올해 쟁점들 섹션에 초청된 최희현 감독과 함께
김동령 감독, 김신재 큐레이터,
신은실 영화 평론가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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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가 지닌 모순과 그 정치성, 폭력을 드러내는 다양한 방식에 관한 탐구, 뉴미디어 시대에 범람하는 이미지와 방대한 아카이브를 마주하는 고민까지!
이미지를 다루는
까다로움과 즐거움에 대해 논했던 현장!
관객도 함께
여성 창작자들의 치열한 고민을
나눠 짊어질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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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연 배우, 김현민 영화 저널리스트와
풍성하게 즐기는 <안토니아스 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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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영화를 논할 때
이 작품, 빼놓을 수 없죠?
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두 번째 스타 토크의 주인공!
평등과 존중을 토대로 한
이상적인 모계 중심 공동체를 만날 수 있는
<안토니아스 라인>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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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아스 라인>
마를레인 호리스 | 네덜란드, 벨기에, 영국, 프랑스 | 1995 | 103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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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안토니아는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딸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다. 어머니의 농장을 이어받아 마을에 정착한 안토니아는 여성들이, 또한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사회적 관습을 벗어난다거나 남과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간다.
▶SIWFF 상영작 〈안토니아스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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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깊은 연을 맺고 있는 두 사람!
9대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옥자연 배우,
이전 프로그래머로 활약했던 김현민 영화저널리스트가
'스타 토크'로 만나
<안토니아스 라인> 관련
다정한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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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아스 라인> POINT 1 🔍
: 페미니즘 영화의 대가, 마를레인 호리스 감독
1995년에 개봉한 작품임에도 동시대와 공명하는 <안토니아스 라인>에 대한 사랑을 밝히며 대화를 시작한 두 사람! 김현민 저널리스트는 마를레인 호리스 감독에 대해 소개하며 본격적인 토크를 시작했습니다. "동시대 유명했던 네덜란드 페미니즘 영화감독"인 마를레인 호리스. <안토니아스 라인>을 통해 1995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외국어영화상을 받으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는데요. 유머와 따스함이 돋보이는 작품이지만, 알고 보면 데뷔작은 파격 그 자체였다는 것!
마를레인 호리스 감독의 데뷔작 <침묵에 대한 의문>은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 세 명의 여성이 한 명이 남성을 살해하는 사건을 담았습니다. 당시 가부장제에 대한 여성의 분노를 파괴적으로 드러낸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는데요. 김현민 영화 저널리스트는 마를레인 호리스의 '찐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그의 데뷔작, <침묵에 대한 의문>과 <안토니아스 라인>을 함께 보며 감독의 연출 스타일이 어떤 변화를 거쳤는지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라고 추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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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아스 라인> POINT 2 🔍
: 여성의 시간이 돋보인다! (feat. <잔느 딜망>)
이어 데뷔작과 관련한 재미있는 비하인드를 전해주시기도 했는데요. 바로! <침묵에 대한 의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작품이 샹탈 아커만 감독의 <잔느 딜망>이었다는 것!
김현민 영화 저널리스트는 "<잔느 딜망>은 한 여성이 보낸 사흘 동안의 일상, 그 안의 소소한 시간대를 기록한 영화다. 이런 경향은 <안토니아스 라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토니아와 그녀의 딸 다니엘, 손녀 테레사, 증손녀 사라까지. 엄마와 딸들이 끊임없이 서로 돌보는 순환성이 돋보이는 이 작품! "감독은 커다란 사건보단 여성들이 서로 돌보고 살아가고 순환하는 시간에 집중한다. 남성적인 서사 방식을 지닌 영화들과 비교해봤을 때 굉장히 여성적인 시간을 담은 작품"이라는 평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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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아스 라인> POINT 3 🔍
: 여성들의 이상적인 유토피아
<안토니아스 라인>의 모계 4대는 독립적이고 창의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남편을 필요로 하지 않는 여성들과 아버지 없는 딸들은 더 열성적으로 사랑하고, 아이를 기르며, 자신들만의 능력을 찾아가죠. 이와 같은 이상적인 유토피아에 대한 관객의 감상과 생각 역시 다양하게 나뉠 텐데요.
옥자연 배우는 "이 정도의 공동체를 이루는 건 쉽지 않겠지만 상상은 많이 해봤다"고 밝히며, 결혼이란 제도로 묶이지 않았지만 평생의 동반자가 된 "안토니아와 바스의 관계는 꿈꿔보고 싶다"는 감상을 밝혔습니다. 이어 영화 속 공동체의 끈끈한 연대, "그 비슷한 관계가 나의 삶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덧붙였죠.
주류 사회에 소속되지 못한 다양한 이들을 품어낸 안토니아의 식탁은 김현민 저널리스트에게도 큰 울림을 전했는데요. 그는 "안토니아의 식탁에서만큼은 모두가 평등하고, 그것이 밑받침되어 있기 때문에 영화 속 아름다움이 발현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토니아스 라인>을 '환대'라는 단어로 요약했죠.
"안토니아는 환대받지 못했지만, 그녀는 이 마을의 모든 것을 환대했어요. 다른 디아스포라, 약자들, 삶과 죽음, 욕망, 그리고 자기 자신까지도요. 안토니아는 대상화가 되는 것에 끊임없이 거부하고 저항해요. 이것이 그녀 자신에 대한 환대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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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시우프와 즐거운 하루 보내셨나요?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현장 곳곳에서 피어올랐던
여성영화에 대한 사랑과 열기! 💜
다음 레터에서도 상세히 전달해드릴게요! :D
여러분의 SIWFF와 여성영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또 다른 우리들의 인생 영화의 씨앗을 틔우고 키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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